'기적의 스마트 워크북'이 제안하는 자기주도 학습방법

   
▲ 충북교육청에서 진행한 '충북 발명학교'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최근의 진로교육은 대입을 앞둔 고교생뿐 아니라 중학생, 초등학생 등 그 시작이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 <중학생을 위한 기적의 스마트 워크북>

진로를 미리 설계해 보는 것은 학생부와 수시 위주로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서 학생부 관리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일임은 말할 것도 없다.

대입, 특히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꿈을 향해 매진하고, 성실하게 그 길을 걸어온 학생들을 선발한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종형 인재'는 공부를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활동 역량을 갖춰야만 한다.

이에 <에듀진>은 '중학생을 위한 기적의 스마트 워크북' 내용 가운데 중학생들이 이번 방학에 활용하면 좋을 '자기주도학습 설계 방법'을 소개한다. 학습 가용시간을 분석해 장, 중, 단기적 학습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실현 가능한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설계 3단계]


■ 1단계] 학습 활용시간 확인하기
학습 활용시간이란 하루 24시간에서 고정시간을 뺀 시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고정시간'이란 정해져 있는 시간으로 잠자는 시간, 식사시간, 통학시간, 수업시간, 학원가는 시간, 종교 활동 및 여가시간 등 따로 계획할 필요 없이 규칙적으로 하게 되는 일들이 해당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요일별 고정시간을 표시해보자.

   
 

이러한 일들을 다 기록한 후 남게 되는 빈칸을 '활용시간'이라고 칭한다. 활용시간이란 자신의 의지와 계획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을 의미한다. 이렇게 고정시간과 활용시간을 구분해야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시간표를 만들 수 있다. 나만의 학습 가용시간이 완성됐으면 이 학습 가용시간을 잘 늘릴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생각해 보자.

■ 2단계] 스마트한 목표 세우기
목표를 세울 때는 실현이 가능할 수 있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짜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SMART 공식과 예시를 확인하고, 목표 수립에 활용해보자.

Specific -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무엇을 어떻게 달성할까?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 매일 야자 시작 전에 15분씩 조깅을 한다.

Measure - 측정가능한 목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 하루에 수학 문제 20개, 한 달에 수학 책 한 권을 다 풀겠다.

Action - 실천을 전제로 하는 목표! 행위가 표시되어 있는가?
발표력을 키우자. → 매주 1회 이상 발표 수업에 참여해 발표력을 연습한다.

Reality - 현실성 있는 목표! 내 능력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
국어를 만점 받는다. → 국어 예복습을 통해 중산고사 국어 점수를 20점 향상시킨다.

Time - 마감시간을 정해 놓은 목표! 시간을 적절하게 배정했는가?
올해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겠다. → 올해 연말까지 6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겠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원리는?

'잘하고 싶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공부를 계속하기 어렵다. 어떤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려면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또 무슨 책으로 어떤 강의를 이용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거시적인 학습 전략이나 매일매일 공부의 학습 전술도 갖춰야 한다.

계획을 짜야 공부하고 싶어진다.
학습을 위한 출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치적 목표와 이를 위한 계획 짜기이다. 계획은 크게 일일, 주간, 월간, 연간계획의 4종류가 있다.
 
   
 
뚜렷한 목적성을 가져라.
자기 주도 학습 계획을 세울 때에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해’부터 ‘문제 해결’까지 5원칙을 준수하라.
어떤 과목을 막론하고 공통으로 적용되는 5가지 원칙이 있다. 바로 ‘이해하기-사고하기-정리하기-암기하기-문제 해결하기’이다. 내용에 대한 이해와 사고 쪽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5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예습 - 수업 - 복습’ 기본에 충실하라.
자기주도 학습에 있어서 ‘예습 - 복습 - 수업’은 가장 기본이다. 예습은 ‘다 알려고’하기보다 ‘뭐가 있나’를 알기 위해 그리고 내가 궁금한 것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 다음은 수업 듣기다. 수업 시간에 설명을 듣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시간 사용은 없으며, 수업을 잘 듣기 위해서는 필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 복습은 예습과 수업 듣기로부터 너무 늦게 이루어져서는 안 되고, 최소한 그 주에 배운 내용은 그 주에 해결해야 한다.

학습의 입력·출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수업만 듣고 스스로 익히는 과정이 없으면 머릿속에 익혀지지 않는다. 또 문제를 푸는데 정작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꺼내서 설명해 보는 일은 거의 없다. 수업만 듣고 문제만 푸는 소극적 출력뿐만 아니라, 스스로 익히고 내용을 백지에 설명하는 적극적 출력까지 해야 한다.


■ 3단계] 시간관리 매트릭스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 해야 할 일들, 하고 싶은 일들에도 그 중요성은 개인마다 다르다. 시험 전날 밤 시험공부를 하는 것과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에 중요도가 다른 것처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시간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중요성과 긴급한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관리 매트릭스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A.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
일이 중요한데 시급하기까지 하니 시간 관리를 위한 우선순위 결정의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즉시 처리해야 하는 일이며 일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성과도 좋게 만들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A의 유형의 일이 너무 많아도 좋을 건 없다는 것이다. 사전에 대처를 해두고 계획을 세워 최대한 A를 B로 만들어두는 게 좋다. 너무 긴급하다 보면 중요한 일을 망칠 수도 있으니까.

B.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자신에게 상당히 중요한 일이면서 일정 기한 내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다. 조금은 중장기적인 일이기에 그에 알맞은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좋다. 이는 시험기간 전에 미리미리 공부해놓는 것과 비슷하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그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끊임없이 체크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잘 완수해야 한다.

C.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당장 눈앞에 펼쳐져서 급한 일이지만 큰 의미가 없거나 자신의 목표나 비전과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다. 보통 ‘뭔가 매일 바쁘긴 한데 지나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는 경우’에는 자신이 C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시간 관리를 하면서 자신에게 C 유형의 일이 많다고 생각될 경우 과감히 줄이거나 없애버리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D.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급하지도 않으면서 중요하지도 않은 일. 이런 일은 가장 필요 없는 일이다. 타임킬링, 시간 때우기... 이런 경우가 해당된다. 가끔은 삶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D유형의 일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바라보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러한 D의 일들이 보인다면 과감히 없애는 것이 시간을 버는 일이다.


*본 기사는 <중학생을 위한 기적의 스마트 워크북> '제4부-자기주도학습 설계'에서 발췌했습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2
 

   
▲ 중학생을 위한 <기적의 스마트 워크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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