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 SK그룹 건국대 채용설명회[사진 제공=건국대]

2017년 올해 기업들은 ‘인문·사회 계열’보다 ‘자연·이공 계열’ 출신을 더 많이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918개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채용동향’에 따르면 ‘자연·이공 계열’ 학생을 뽑겠다고 밝힌 기업은 전체 34.6%를 차지했으며, ‘인문·사회 계열’ 학생을 뽑겠다는 기업은 6.8%에 그쳤다. 채용 예정인 대졸 신입사원의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58.7%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자연·이공 계열’ 출신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중견기업(39.8%)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33.2%), 대기업(30.9%) 순으로 나타났다.
 

■ 전공별 신입 채용 계획 여부 (단위: %)

   
▲ 자료 제공=인크루트


그렇다면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이공 계열’의 초임 연봉 격차가 많이 나고 있을까? 조사 결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전체 77.3%를 차지해 대졸 초임 연봉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자연·이공 계열’이 높다는 의견이 21.2%를 차지했으며, ‘인문·사회 계열’이 높다는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추가로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이공 계열’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을 조사해본 결과, ‘자연/이공 계열’ 40.7%, ‘인문·사회 계열’ 41.5%가 ‘2,5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마다 최소한의 인력을 선발하면서 지원 업종 관련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인문계 출신이 갈 수 있는 직무가 한정적인 만큼, 인문계 전공과 함께 지원 업종의 전문지식을 익힌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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