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 20교, 시범학교 200교 운영 예정

교육부는 24일, <2017년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학교 진로교육 운영 내실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먼저 학교 현장에 진로교육법 및 2015 개정 교육과정 등을 충실히 반영하여 진로교육이 강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한다. 중‧고등학교에서 ‘진로와 직업(선택교과)’의 채택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창의적체험활동(비교과)에 진로교육 관련 요소를 반영토록 권장한다.

현재 ‘진로와 직업’ 채택비율은 중학교는 2016년 76.6%에서 2017년 78%로 1.4%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2016년 46.8%에서 2017년 48%로 1.2% 증가했다.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의 시범학교 운영 확대를 통해 학생의 발달특성을 고려한 진로교육, 학교급 간 진로교육 연계 등을 강화한다. 특정학년 또는 학기 동안 진로체험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2016 연구‧시범학교 각각 37, 55교에서 2017년 올해는 연구‧시범학교 각각 20, 200교 운영될 예정이다.
 

   
▲ 학교 급 간 진로교육 연계 강화(안) <사진제공:교육부>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시범운영 우수사례로는 충남 설화고에서 운영하는 전교생 진로동아리 직업체험 및 진로멘토링제가 있다. 토요일, 여름방학을 활용한 진로캠프를 운영하고, '나의 명품 브랜드 만들기’ 활동을 통한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 양일고는 교과연계 진로수업 및 담임교사-진로교사간 협동상담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과정-수업 평가 일체화, 담임-진로교사간 협동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원한다.

한편으로는 진로심리검사 및 온-오프라인 진로상담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학교 진로상담 및 교육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다.

진로 심리검사는 최근의 사회변화 및 학생 희망 등을 반영하여 초등 진로심리검사, 창업 진로상담 프로그램 등을 신규로 개발하여 학교 및 관계기관에 보급한다. 창업 진로상담은 창업‧창직의 개념과 사례, 기업가정신과 근로문화의 이해, 창업‧창직 단계별 준비 방법, 심리조절(mind control)과 대인관계기술 및 상담 등을 한다.

상급학교 진학, 직업선택 등을 결정하는 진로전환기 학생들에게 면대면 진로․진학상담을 활성화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직업군의 상담전문가를 배치하여 온라인 1:1 심층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진로진학 상담은 2017년부터 고 1학년 대상 진로선택 및 학습설계 상담, 고 2‧3학년 대상 대학 진학설계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진학상담 안내서 개발‧보급한다.

1:1 심층상담을 위해서 학생, 학부모, 대학생, 사회적배려자 대상 전문가 190명 배치하고 연간 33만 여건의 상담풀 운영한다. 학생들의 진로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학교 진로상담 서비스’도 전문가 50명을 배치해 연간 30회를 운영하고 최근 인기가 있는 ‘2017년 진로 토크 콘서트’를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학교 진로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하여 전문성을 갖춘 진로교육 인력을 확충한다. 학교별 1명 이상의 진로전담교사 배치를 유도하고, 진로전담교사 양성체계 다양화 및 교원별 맞춤형 연수를 통해 진로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학교관리자 및 초․중등 교원 연수를 받은 사람은 2016년 3,745명에서 2017년 4,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전담교사의 학생인솔 등의 업무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학교 체험활동 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인력을 2016년 355명에서 2017년 1,000명으로 확대한다.

한편 종전 퇴직자 중심으로 모집·양성해오던 자원봉사자를 2017년도부터 대학생, 학부모 및 교육기부 전문직업인까지 확대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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