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전형 지원전략

   
▲ 충남 논산 쌘뽈여고, 2017 수능 예비소집 [사진 제공=충남교육청]

매년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늘어가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면 수능 점수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또한 작은 점수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비중이 큰 내신과 논술, 특기, 비교과 면에서 탁월한 실력을 갖춰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전형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는 지를 따져봐야 한다.

우선,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광운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성신여대 교과우수자 전형, 아주대 지역인재 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 인천대 INU교과 전형, 한국산업기술대 일반전형(적성), 한성대 적성우수자(교과) 전형,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이다.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거나, 비교과 영역이나 면접을 반영하더라도 변별력이 거의 없어, 교과 성적에 따라 합불이 좌우된다. 그러나 한국산업기술대와 한성대처럼 적성고사를 보는 교과 전형의 경우, 적성고사의 성적이 변별력이 크기 때문에 지원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은 뛰어나나 수능 성적이 내신 성적만큼 나오지 않는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한 워낙 학생부가 우수한 수험생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합격선과 중복 합격자가 많아 신중하게 지원하기도 필요도 있다.
 

   
▲ 평택대학교 입학처 http://goo.gl/U8HF3S


학생부종합전형, 대부분 수능 최저 적용하지 않고 적용하더라도 기준이 낮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적용하더라도 다른 전형에 비해 기준이 낮은 편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합불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소신 지원을 원하는 수험생이 대거 지원하는 편이다.

예전에 비해 월등한 스펙 없이도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원하는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 들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전형 요소는 서류와 면접이다. 보통 서류종합평가로 일정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는, 서류 및 면접에 의해 합불이 결정되므로 대학의 서류 평가 요소, 면접 평가 항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나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준비해야 한다.

수능 최저 없는 논술전형, 학생부 보다 논술 영향력 매우 커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논술전형은 가톨릭대 논술 전형,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 경기대 논술고사우수자 전형, 광운대 논술우수자 전형, 단국대 논술우수자 전형, 서울과학기술대 일반전형,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 아주대 논술우수자 전형, 인하대 논술우수자 전형, 한국산업기술대 일반전형(논술), 한양대 논술 전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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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논술 전형의 경우도 일반 논술 전형처럼 지원자의 학생부 성적보다는 논술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고, 합격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특기자전형, 대부분 수능 최저 적용되지 않지만, 대학별 지원조건은 꼭 확인해야
과학, 어학, 소프트웨어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특기자전형에서는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도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대부분 최상위권 수험생이다.

특기자전형은 특기 분야에 맞는 수상 내역 및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전형 요소에도 입상실적이 반영되거나 특기를 평가할 수 있는 면접이나 실기시험이 포함된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자격 조건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웨이는 “수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을 선호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서류 및 면접, 특기 등 자신의 강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 합격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적용되는 전형에 지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면, 실질 경쟁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수능을 착실하게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26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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