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체육실 확충, 학교구성원 미세먼지 인식 개선 등 노력

교육부가 마련한 이번 대응 방안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이 증가하고, 교육부 매뉴얼의 현장 작동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학교구성원들의 미세먼지 대응역량과 대응수단을 강화해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관련부서 등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학교구성원의 미세먼지 인식을 개선해 대응역량을 높이고, 학교에서 미세먼지 상황에 적극적으로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담당자뿐만 아니라 학생,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에 대한 교육·연수를 강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실외수업 대체수단을 확보하는데 미세먼지 발생 시 단원 및 차시 순서를 조정하는 등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을 권장하고,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는 ‘간이체육실’을 설치하는 등 실외수업 대체수단을 확보해나간다. 이러한 내용들은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 환경부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에는 교직원 안전동아리를 운영하며 시·도교육청의 미세먼지 선도학교 운영사례를 분석하고, 내년에 미세먼지 연구학교를 운영하는 등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여 나가며, 미세먼지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미세먼지 상황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예보깃발, 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이준식 부총리는 “건강취약 계층인 유아·학생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학교현장의 위기대응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학교 내외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학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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