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학생부종합전형 학과별 내신등급 지원 참고표'

   
▲ 대학 입시 설명회 모습 [사진=에듀진 서버]

대입에 있어 학생부종합전형만큼 말 많은 전형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최대의 관심사인 대학입시, 그 중에서도 학종에서 매년 놀라운 이야깃거리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명 대학의 입학 모집인원이 1~2명만 달라져도 뭔가 크게 달라진것처럼 과장하는 게 일인 입시업체들이 홍수처럼 학종 관련 정보를 쏟아내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학종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거쳐 왔다. 그리고 그 변화는 대체적으로 학생에 대한 평가 항목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포트폴리오나 추천서 등을 받았지만 지금은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만 추천서를 받고 나머지는 받지 않고 있으며,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서 교내·외활동은 교내활동만 기록하는 것으로, 독서활동기록은 상세히 기록하다가 도서명과 저자만 기록하는 정도로 축소됐다.

많을수록 좋은 줄 알았던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 시간과 양이 적정한 수준으로 줄었다거나, 학교생활기록부의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을 기록하는 칸이 이제는 하나로 축소되는 변화도 생겼다. 수상기록의 경우 예전에는 수상 없이 참가만 해도 학생부에 참가 기록을 적어 넣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대회 수상자만 기록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이처럼 학생부에 학생들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평가 항목들이 줄고 있다 보니, 대학에서는 거의 엇비슷해진 학생부만으로는 학생의 잠재역량을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제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된다며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하니 대학은 더욱 곤란에 빠졌다.

더구나 당장은 아니지만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될 전망에다, 학생부전형이 확대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에 대한 일반고 역량도 강화되면서 갈수록 학생들의 학생부 관리 수준이 비슷해감에 따라, 대학은 학생을 평가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이유로 매년 내신등급 학종 합격선이 조금씩 올라와가더니, 언젠가부터는 내신 등급이 낮은 학생들이 학종으로 입학하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차츰 사라져가고 있다. 여기에 대학들은 학종 초기부터 학종 합격자가 내신과 무관하게 당락이 갈리고 있어 곤란하다고 하는 고교교사들의 항의를 많이 받고 있다. 대학도 결국 이에 승복했는지 최근 학종 합격선은 교과전형 등급과 비슷하거나 1등급 낮은 선에서 결정되고 있는 추세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일반적으로 학생부를 보다보면 교과등급이 높은 학생일수록 기록도 좋은 편이다. 물론 하위등급 학부모들은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많은 교사들은 극히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하위등급 학생이 학업능력을 보이는데 적극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 

그렇지만 학종이 기본적으로 성적과 상관없이 정성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교과등급이 낮아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는 공감하지만, 성적이 낮더라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결국 학종 합격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학생부종합전형 참고표' 별책부록 제공
<나침반 36.5도>는 6월호 부록으로 전국 64개 대학의 교과 등급컷을 수록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 7월호에는 국내 최초로 ‘인문계와 자연계의 학생부종합전형 참고표’를 별책부록으로 제공한다.

참고표를 보면 내신 등급을 1.4등급, 1,8등급, 2.3등급, 2.7등급, 3.1등급, 3.5등급, 3.9등급, 4.3등급 등 총 8개 등급으로 세분화한 뒤 전국 87개 주요대학의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을 제공해, 수험생이 합격 가능한 등급을 찾아 학생부종합전형에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종이 정성평가라는 점에서 이 등급표는 분명히 참고표이지만 <에듀진 진로진학연구소>에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에듀진 신동우 대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정성평가라는 점에서 이번 등급 공개를 앞두고 큰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대입에서 늘 정보 부족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에게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에듀진 진로진학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활용해 누구나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공개를 결단하게 됐다."고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 부록을 수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대학이 합격한 학생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밝히지 않는 한 이번 참고표는 학생, 학교의 진학교사, 컨설팅업계 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하고 쓸모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나침반 36.5도 7월호 부록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참고표'에 수록된 대학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가천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원대(춘천), 건국대(서울), 건양대, 경기대, 경남대, 경북대(대구), 경상대, 경성대, 경인교대, 경희대(서울/국제), 계명대, 고려대(서울/세종), 공주교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교대, 국민대, 금오공대, 단국대(죽전/천안), 대구교대, 대구대, 대전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동덕여대, 동아대, 명지대, 목원대, 배재대, 부산교대, 부산대, 삼육대, 상명대(서울),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원주), 영남대, 우송대, 원광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광주), 전북대, 전주교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서울/안성),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서울/글로벌),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신대, 한양대(서울/에리카), 호서대, 홍익대(서울) (총 87개교)_ 대학수록명단은 최종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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