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의사 등 의료인력 부족 현상도 갈수록 악화될 전망

   
▲ 창원문성대, 간호과 학생들 실습하는 모습 [사진=에듀진 서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날로 늘어 가는데 비해, 간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보건복지인력 가운데 간호사는 12만 2164명, 약사는 1613명, 의사는 785명이 부족했다.

이는 2012년을 기준으로 의료인력 1인당 환자 수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인력수요 대비 공급부족 규모를 계산한 것으로, 간호사는 3년 뒤인 2020년에 11만 65명이 부족하고, 8년 뒤, 2025년에 12만 6,371명이, 13년 뒤인 2030년에는 15만 8,554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약사, 의사 인력이 각각 7,139명, 1,837명이, 2025년에는 8,950명, 4,339명, 2030년에는 약사와 의사 인력이 각각 1만 742명, 7,646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의료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것이다.

한편, 지방 중소도시의 간호 인력은 대도시에 비해 한참 부족한 상태이다. 서울 등 대도시는 2015년 100병상 당 간호사 수가 73.5명으로 64.6명인 전체 평균을 웃돌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58.7명, 읍면지역은 40.1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평균 간호 인력보다 낫은 간호사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간호 인력은 인구 1000명당 9.5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6.41명으로 나타났으며,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임상간호사 비율도 OECD 평균의 70% 수준으로 드러났다.

또 2011년 1만 5,399명이었던 간호대 입학 정원도, 지난해 1만 8,794명으로 약 22% 증가했지만, 졸업자 취업률은 70% 수준이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간호사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담은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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