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면접 100% 합격 전략

   
▲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면접고사장 [사진 제공=건국대]

고3 수험생들에게 10월은 '수시 면접의 달'이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가 되기 때문에, 면접이 당락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본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대학에서는 제출 서류를 통해 충분히 검증하기 힘든 인성, 적성,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자기주도 활동역량, 잠재능력 등을 면접을 통해 직접 평가하고자 한다.

수시 면접은 보통 교수와 입학담당자로 이루어진 2~3인의 면접관이 학생의 제출 서류를 기본으로 전공 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각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도 살펴본다. 대학에 따라 인성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학생을 가장 잘 아는 곳은 학교
수시전형 1차에 합격하고 나면 이제는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학교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아니면 학원을 가야 하나? 만약 학원을 가게 된다면 동네 학원에 다녀도 되는 걸까? 그냥 대치동의 비싼 학원에 가 볼까? 이런저런 고민으로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대다수 학생들의 면접 후기를 보면 고등학교에서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면접 시기가 다가올 때마다 학원 수강의 필요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지만, 수시전형의 특성상 고교가 학생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할 때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면접 대비 과정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고교에서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3 학생들의 면접 준비를 지원하고 있고, 해당 대학 면접의 기출 제시문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면접 준비에 크게 어려움이 없다.

학교 면접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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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하는 인성면접과, 전공 관련 문제를 상식 수준에서 묻는 전공면접, 그리고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심층면접이 있다. 하지만 면접은 대학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 심층면접이라고 해서 모두 전공 심화형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다수 대학이 인성과 상식 수준의 전공 지식을 보기 위해 면접을 치르지만 서울대 일반전형,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연세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의 특수목적 대학은 심층면접을 치르고 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준비하는 모의면접을 충실하게 소화할 수 있으면 면접 준비는 OK! 구술면접, 즉 심층면접은 매년 그 경향과 난이도가 바뀌고 면접관들마다 면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서울대만 해도 어떤 해는 문제가 쉽게 출제되고 다음 해는 어렵게 출제돼 일관된 흐름을 잡기 힘들다. 따라서 학교에서 제시문 분석과 말하기 연습을 충분히 하 고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면접에서 합격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면접 절차, 어떻게 되지?
면접이 처음 도입됐을 때는 체계가 잘 잡히지 않은 탓에 지나치게 어려운 전공 관련 질문이나 심리 압박형 질문 등이 자주 제시돼 학생들이 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면접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하는 인성면접으로 간편화됐다.

물론 서울대 일반전형,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등 일부 대학에서는 심층면접을 통해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과거처럼 학생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면접이라기보다는 교과 범위 내 학습 내용, 독서 등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많이 완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다수 대학은 15분 내외의 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몇몇 전형에서 인성과 전 공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일부 상위권 대학에 아직 남아있는 심층면접의 경우에는 20~30분가량 전공 학과와 관련한 교과 제시문을 풀고 10~20분은 면접을 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 주요 대학 면접 시간 및 면접 절차

구분 면접
시간
면접
위원
면접 절차 비고
가천대 15분 3명 대기실→입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건국대 30분 2명 대기실 입실→발표면접 준비실→면접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경희대 10분 3명 대기실→면접실 앞→
공통질문 보고 입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경희대 20분 3명   약과학부 심층면접
고려대 학교장
추천
12분 2명 (12분간 메모한 것을 고사장
안에서 이용가능)
입실 후 바로 질의응답 
면접고사장 밖에서 3개의 제시문을
읽고 문제 3개 풀기. 문제풀이 후
면접위원의 지시에 따라 3개 문항
답변
서강대 10분 2명 입실하여 간단한 대화 후 바로 질의응답. 면접위원 2명이 차례로 질문하며,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함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서울대 지역균형 10분 2명 대기실 / 면접위원 2명이 번갈아가면 질문하며,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함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서울대 일반전형 45분 준비(20분/면접
20분)
2명 면접은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면접 도우미에게 불려가
30분 동안 제시문 분석⟶
15분간 면접 순으로 진행됨
•30분 제시문 분석 시간이
끝나면 면접실 입실
•학교나 신분을 나타내는 교복은
안 되고 보통 남방, 코트, 재킷 등
격식 있고 간편하게 입고 옴
•8시까지 대기실 입실
•교수님께 인사드리고 이름 말하면
안 됨. 면접번호 말하기
이화여대 12분(제시문 6분,
면접
6분)
 3명 대기→ 제시문을 받고 할 말을 적은 후→입실 후 바로
질의응답.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그다지 어렵지 않은 제시문 있음
중앙대 10분 2명 대기실→면접실 앞 대기→면접(심층면접, 입실 후 바로 질의응답)→귀가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한국외대 10분 2명 입실 후 바로 질의응답. 면접위원 2명이 번갈아가면 질문하며,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함.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인성면접
카이스트 20분 2명 대기(~4시간)→면접실 앞 이동→대기(5분~10분)→면접→
대기(5~10분)→강당이동→
대기
•질문은 굉장히 많은데 상대적으로 면접시간이 매우 짧으니까 핵심적인
것을 말하고 그에 대한 예시를 조금씩 섞어주며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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